[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가 최후의 발악이라도 하는 것일까? 작심하고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대표적 친일 수구언론으로 평가 받는 〈조선일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초부터 균형감 잃은 ‘편협성 보도’를 하기 시작, ‘왜곡’과 ‘오보’의 경계를 넘나드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로 사실상 최악의 단계인 ‘허위보도’를 향해 연일 악을 쓰고 있다.
〈조선일보〉는 28일 ‘정의연 사무총장은 현직 청와대 비서관의 부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직 청와대 비서관의 사의표명을 거론,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 아니냐”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즉각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 “조선일보는 오늘(28일)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정 비서관은 지난해 제가 홍보기획 비서관으로 추천해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며 “고사를 거듭하던 정 비서관은 저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에 마지못해 함께 일하기로 했지만, 올 4월까지만 근무하겠다는 조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정 비서관도 기자들에게 “어떻게든 청와대를 끌어들이려는 허망한 시도가 측은하고 애처로울 뿐”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 중견언론인은 “조선일보가 이렇게 사악한 화력을 쏟아부어도 안 먹힌다는 게 문제”라며 “원래 약발은 가끔 써야 듣는데, 이젠 말기 환자 수준으로 돌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비유적 표현으로 〈조선일보〉를 후려쳤다.
“돌을 던지면 똥개는 돌을 좇아가지만, 사자는 돌 던지는 사람을 문다. ‘조선-중앙-동아’가 왜곡된 기사를 던지면 어리석은 사람들은 낚여버리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본질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