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에 대한 열등감은 속으로 삭이고, 부디 실력 좀 키우라”
    “민주당에 대한 열등감은 속으로 삭이고, 부디 실력 좀 키우라”
    - “요즘 정의당을 보고 있으면, 고구마 한 열 개 한 움큼 집어 먹는 느낌”
    - “엄연히 '나쁜 놈'과 '불확실한 놈'은 다른데, 왜 ‘나쁜 놈’에 대한 분노는 접어둘까?”
    - "정체성 좌표 상실한 정의당, '민주당 컴플렉스'에서 빨리 벗어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5.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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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김종민 부대표는 28일 상무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과 공천의 책임을 지고 공당다운 입장·태도를 내놔야 한다”고 소리쳤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정의당 김종민 부대표는 28일 상무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과 공천의 책임을 지고 공당다운 입장·태도를 내놔야 한다”고 소리쳤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던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는 안 된다”는 이해찬 대표의 발언으로 윤미향 당선인을 사실상 옹호하고 나서자, 정의당이 호통을 치고 나왔다.

    정의당 김종민 부대표는 28일 상무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과 공천의 책임을 지고 공당다운 입장·태도를 내놔야 한다”고 소리쳤다. “일본·한국 우익들이 소녀상 철거 주장과 정의기억연대 운동 부정을 넘어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문제 자체를 대대적으로 부정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말이다.

    이에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는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요즘 정의당을 보고 있으면, 고구마 한 열 개 한 움큼 집어 먹는 느낌”이라며 “엄연히 '나쁜 놈'과 '불확실한 놈'은 다른데, 왜 ‘나쁜 놈’에 대한 분노는 접어두느냐”고 물었다.

    “심상정 대표님. 곽상도가 과거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지원 법안 반대하고, 심지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위안부 졸속 합의에 가담했던 그가 지금 미래통합당 위안부 TF단장이 되었다.”

    이어 “곽상도에게도 '과거와 소신이 달라졌다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내일까지 밝히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대체 진보의 균형감각과 논평의 정치적 세련됨은 어디다 내던진 것이냐”며 “민주당에 대한 열등감은 속으로 삭이고, 부디 실력을 키워서 대중의 지지를 얻으라”고 당부했다. 정체성의 좌표를 상실한 정의당이 '민주당 컴플렉스'에서 하루 속히 벗어날 것을 주문한 것이다.

    그리고는 “당의 논평이 아니라, '열등감 일기장'을 보는 느낌을 받을 때가 너무 많다”며 “이래가지고 다음 총선에서도 진보층 국민의 선택을 받겠느냐”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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