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1년 연기에 공주시 '당혹'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1년 연기에 공주시 '당혹'
2021 대백제전과 행사 일정 겹칠 가능성 커…엑스포조직위 "대응 방안 강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5.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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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계룡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이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엑스포)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공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2021 대백제전과 행사 기간이 겹칠 가능성이 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양승조 지사와 김정섭 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계룡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이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엑스포)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공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2021 대백제전과 행사 기간이 겹칠 가능성이 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양승조 지사와 김정섭 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계룡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이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엑스포)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공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2021 대백제전과 행사 기간이 겹칠 가능성이 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28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국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상황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연기를 선언했다.

엑스포는 당초 9월 18일부터 17일 동안 계룡시 일원에서 ‘케이-밀리터리,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문제는 엑스포가 1년 연기될 경우 2010년 세계대백제전과 마찬가지로 메가 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인 대백제전과 축제 기간이 겹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동안 김정섭 공주시장은 충남도, 부여군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며 대백제전 개최를 성사시킨 바 있다. 특히 2021년은 갱위강국(更爲强國) 선포 1500주년이자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충청권의 자긍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관례를 놓고 볼 때 대백제전은 추석 연휴인 2021년 9월 9월 18일(토)부터 22일까지를 포함해 10일 안팎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엑스포가 1년 연기될 경우 행사 기간이 겹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공주시는 매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에도 두 행사의 일정이 겹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규모가 훨씬 커질 거란 점에서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백제전을 기획 중인 백제문화제재단 역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날짜를 늦게 잡으면 춥고 일찍 잡으면 덥기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이 전국적으로도 축제가 가장 많은 시기”라며 “엑스포와 축제 일정이 겹친다면 시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년 연기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국방부나 육군본부 등 관계기간과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대백제전과 일정이 겹칠 경우에 대비해 연계 관광 상품 마련 등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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