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국회의원 첫 상견례…지역구 현안 타령 ‘머쓱’
청주시-국회의원 첫 상견례…지역구 현안 타령 ‘머쓱’
28일 한범덕 청주시장, 변재일·도종환·정정순·이장섭 의원 초청 간담회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5.2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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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왼쪽부터) 이장섭 당선인, 도종환 의원, 하재성 청주시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변재일 의원, 정정순 당선인.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청주권 4개 지역구의 21대 국회의원(당선인)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첫 상견례부터 청주권 전체의 발전 방향에 힘을 모으기보다는 지역구 현안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청주시는 28일 청주 청원의 변재일 의원, 흥덕의 도종환 의원, 상당의 정정순 당선인, 서원의 이장섭 당선인 등 4명을 초청해 시의 현안과 주요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 상견례의 격식을 갖춰 한 시장은 덕담과 함께 간부 공무원들을 소개하며 시의 현안 사업에 설명했다.

한 시장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힘써주신 5선의 변재일 의원께 감사드린다. 최대한 빠르게 세계 최고의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어 3선의 도종환 의원께서는 문화도시 청주를 위한 여러 가지 우선 진행해야 할 일들을 많이 도와달라”고 인사했다.

이어 “10년 만에 시청을 방문하신 정정순 의원께서는 시정 경험으로 시정을 국정으로 투영해 달라. 아울러 노영민 대통령실장과 함께 청주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해주신 이장섭 의원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4개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어서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생각한다. 든든함 속에서 21대 국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하재성 청주시의장도 “청주를 중부권 최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축하했다.

의원들도 한 시장의 덕담을 받으며 나름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변 의원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충청권, 충북, 청주가 단합해줘 의미가 크다. 전 세계 방사광가속기 중 최고로 만들 계획이다. 청주시가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도 의원은 “청주가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가 돼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를 잘 막아주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고 감염병 연구센터, 전문 병원 설립 등이 필요하다. 청주발전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원팀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청주는 광역시에 준하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된다. 과학, 문화, 교육이 최고인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청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부터 서원구뿐만이 아닌 청주와 충북을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와 공무원들이 힘을 합치면 더 크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청주시의 현안보고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청주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는 해당 지역구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해 한 시장을 머쓱하게 했다.

변 의원은 자신의 공약인 공항주변신도시 건설과 팔결다리 밑의 파크골프장 건설을 요청했고 도 의원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주민보상 등 문제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공론화의 장 마련’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정 당선인도 특례시 문제에 대한 청주시의 견해와 동물원 이전의 실효성 등에 대해, 이 당선인은 트램설치와 교도소 이전 문제에 대해 청주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 시장은 “관련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준비해 처리하겠다”며 “국회 차원에서 해줘야 할 부분에 대해 많은 도움을 요청한다”고 답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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