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스마트 챌린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스마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내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2개 분야에 추가로 선정된 것.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전국 지자체별 여건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시티, 타운, 솔루션 사업으로 분류된다.
시는 타운과 솔루션 분야에 응모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리빙랩’이라는 시민 중심의 협의체 운영을 통해 도시 내 수요에 최적화된 특화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으로, ‘대산산업단지와 지역주민 상생발전’을 주제로 응모해 전국 4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주민과 회사, 지자체와 리빙랩을 구성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대산산업단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스마트 시행계획에는 ▲사건·사고 발생 시 스마트 신속 알림체계 구축 ▲주요 병목 교차로 지능형 신호체계 도입 ▲산단 근접지역 에어클린 버스정류장 등의 안전, 교통, 환경 분야가 포함된다.
수립된 시행계획은 내년 초 국토교통부의 확인절차를 통해 사업의 적정성을 검증받게 되며, 이를 통과해 2단계 사업이 확정되면 총 46억 원(국비 2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함께 선정된 솔루션 챌린지 사업에는 전국 10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시는 ‘드론을 활용한 가로림만 긴급 물품 배송 및 연안사고 대처’를 주제로 응모해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물품 배송과 실종 및 연안사고 방지, 촬영 영상 DB 구축 등이 포함됐다.
시는 국비 3억 원을 포함, 총 6억 원을 투입해 배송과 연안사고 확인을 위한 드론을 도입하고, 자율 비행 및 영상자료 DB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민간기업 공모를 통해 (주)패러시스템, 한서대학교 등 총 5개 기관으로 구서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맹정호 시장이 강한 의지를 보이며 사업 초기부터 직접 진두지휘했으며, 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역시 중앙부처를 적극 설득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맹 시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산을 만드는 것은 물론 가로림만의 자원과 드론을 연계한 새로운 산업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