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 '소담'을 통해 도움을 드립니다.”
'내 주변에 있는 소상공인 업체 이벤트'를 보여주는 웹 서비스가 개발됐다.
대전에 거주 중인 박성국·권재염 개발자가 만든 '소담: 소상공인 이벤트를 담다'이다.
소담은 말 그대로 소상공인의 이벤트를 대신 홍보해주는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가게 이벤트를 진행하는 소상공인이 해당 사이트에 자신의 업체를 등록하면, 그 주변에 있는 시민들이 웹 서비스를 통해 가게를 찾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달 초 박성국 개발자는 유성구 내 집주변에서 할인 이벤트 안내판을 내건 가게들을 많이 봤다고 한다.
그중에선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피해를 끝내 견디지 못한 건지 '가게 정리 전, 할인합니다'란 플래카드를 건 옷가게도 있었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적은 동네 특성상 어떠한 이벤트를 해도 시민들은 물론 그 주변 주민들에게까지 널리 홍보가 되지 않은 듯 했다.
이건 비단 그 동네뿐 아니라 서구, 대덕구 등 다른 동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박 개발자는 권 개발자와 함께 소상공인 이벤트 홍보를 위한 웹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박 개발자는 "이벤트가 진행 중인 업소를 모아 홍보해주면, 시민은 몰랐던 가게를 아는 동시에 이벤트도 받고, 해당 가게는 매출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후 완성된 ‘소담’. 소담은 6월 1일 정식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들은 해당 웹 서비스 이외에도 인스타·밴드 등 SNS를 통해 카드뉴스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소상공인 이벤트를 홍보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사비를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한 달 동안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의 모집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대상은 6~7월 이벤트 계획이 있는 소상공인 업주다.
자세한 내용은 소담 카카오톡 페이지(http://pf.kakao.com/_rHxnDxb)를 참고하면 된다.
박 개발자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많은 참여를 소망하며, 대전지역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얼굴에 함박웃음 지어지는 날까지 두 명의 개발자가 응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다음은 박성국 개발자 이력.
2017~2020
한국과학기술원, 정보전자연구소 / 전문연구요원
2016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연결통신연구소, 우정기술연구센터 / 위촉연구원
2015~2017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예술공학 / 석사
2011~2015
중앙대학교, 융합공학부, 디지털이미징 /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