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정의기억연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표적으로 한 수구언론의 무차별적인 융단폭격 중에서도 가장 사악한 보도는 ‘윤미향 집 5채’ 관련 기사로 꼽힌다.
지난 25일 미래통합당의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이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힘든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다섯 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다"고 꼬집은 게 발단이었다.
호시탐탐 공격의 기회를 노린 수구언론은 이를 잽싸게 낚아채, 윤 의원이 집 5채를 현금으로 매입해 마치 현재 집을 5채나 소유한 다주택 보유자가 된 것처럼 오해하기 좋은 헤드라인으로 올렸다.
이런 탓에 실제 극우는 물론 진보진영 내 일부 윤미향 반대세력에서조차 ‘윤미향, 현금으로 집을 다섯채나 구입한 다주택자’라는 식으로 왜곡돼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1일 트위터에 흘러 다니는 SNS글이 눈길을 끈다. ‘윤미향 낭설’에 소설가 공지영 씨를 대입해 만들어낸 패러디 비유로, 공 작가를 겨냥한 일종의 반격이다.
“윤미향 집이 다섯 채라고 하는 건 공지영 남편이 4명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논리...일처다부제야 뭐야...똥파리들아 알겠냐?”
한편 공 작가는 자신의 의견을 직접 밝히기보다는 팔로워들이 올린 트윗글을 공유하고 퍼트리는 적극적인 리트윗 방식으로 윤미향 공격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공 작가를 비난하는 SNS글들이 트위터에 숱하게 올라오는 등 부메랑을 맞고 있다.
“지금 트위터상의 윤미향에 대한 무차별 적인 공격은 공지영 작가의 Rt에서 시작 됩니다. 악마의 화신 L***, 윤미향이 좌적폐라며 민주당이 비례하나 때문에 미친 짓을 한다고 말 같지도 않은 저주를 합니다. 이보다 더 심한 글들 공지영 계정 들어가 보면 수도 없이 Rt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