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가 사실상 개그 아닌,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그간의 과오를 진정으로 깊이 뉘우치고 반성이라도 하듯, ‘오직, 팩트’만으로 말하겠다고 선언했다.
「‘잘못된 보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바로 잡습니다’」 코너, 오늘부터 2면 배치’라는 엄청난 사고(事故) 아닌 ‘사고(社告)’를 냈다.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노랑 바탕에 ‘오직, 팩트’라는 두 단어를 볼드체로 굵직하게 처리, 일단 시선을 잡아당겼다.
대체 팩트(Fact)가 아닌 페이크(Fake) 기사를 얼마나 많이 써왔으면 아까운 지면을 크게 할애하면서까지 굳이 이런 보도를 했을까 싶다. 오죽하면 이럴까?
하지만 〈조선일보〉는 이 말이 무색하게 이후로도 고질병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어떤 기사가 페이크가 아닌 진짜 팩트일까? 답은 간단명료하다. 기사를 읽어보면 누구나 금새 안다.
한 독자가 ‘키득~’ 웃었다. 지나가던 소도 ‘음메~”하고 웃었다. 그리고 꼬리치며 쫓아가는 개 한 마리도 덩달아 ‘멍멍멍~’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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