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3일 세종시에 있는 국토연구원을 방문, 강현수 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보령~대전~보은 고속도고로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 10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이 고속도로는 충남 보령시에서 대전시를 거쳐 충북 보은군까지 연결하는 연장 122km, 폭 23.4m에 4차선 규모로, 약 3조153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국토간선도로망 계획의 동서축 평균 간격이 50km인데 비해, 현재 동서3축과 4축의 간격은 130km에 달해 충청과 경북, 강원권을 관통하는 중부권 동서횡단 고속도로 신설이 절실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김 시장은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물류비와 운송비의 현저한 감소로 기업의 지방 이전 가속화와 인구분산 효과가 기대되고, 접근성 향상에 따른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도 활기를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시장은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청내륙 어느 지역에든지 1시간 이내에 대천해수욕장을 품을 수 있게 된다. 내년 말 국도77호 보령~태안 도로가 완공돼 원산도를 중심으로 해양관광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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