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징계론 ‘시끌시끌’…”머리 피도 안 마른 정치인, 주접 떨지마라!”
금태섭 징계론 ‘시끌시끌’…”머리 피도 안 마른 정치인, 주접 떨지마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6.03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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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의 징계를 둘러싸고 당 안팎이 시끌시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의 징계를 둘러싸고 당 안팎이 시끌시끌한 가운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정치인 하나가 국회의원이랍시고 별 주접을 다 떨고 바닥을 구르고 있다”고 회초리를 들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금태섭 전 의원 징계를 놓고, 민주당 안팎이 소란스럽다.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금 전 의원이 '당론'을 거부한 채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강제적 당론을 어기면 징계 받아 마땅하다”는 불가피론에서부터 “당이 포용력 없이 소속 의원을 두 번 죽인다”며 반대하는 의견으로 크게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언론사도, 시민단체도 아니고 정당”이라며 “민주당이 당론 수렴과정에서 토론을 거쳐 공수처가 ‘강제적 당론'으로 결정되면 개인의견은 접어두고 당론을 따르는 것이 당인의 자세”라고 상기시켰다.

강제적 당론으로 정해졌는데도 이를 무시한 행위는 당연히 징계사유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다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는 일종의 해당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까지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금 전 의원 징계 사유는 헌법가치를 따르는 국회법과 충돌할 여지가 있다”며 “당 윤리심판원은 금 전 의원의 재심 청구 결정 때 헌법적 차원의 깊은 숙의를 해달라”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한 종편에서 “이해찬 대표가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한 강제당론은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소신이라는 이름으로 공수처를 반대하며 검찰주의적 대안을 공개적으로 수도 없이 제시한 행위는 평가가 있어야 한다”면며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이미 징계가 내려진 금 전 의원에 대해 "금 전 의원이 재심 청구를 했다 하니, 이 징계도 민주당답게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선처를 바랐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임을 밝힌 한 당원은 “꼰대로서 한 마디 하자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이 하나가 국회의원이랍시고 별 주접을 다 떨고 바닥을 구르고 있다”며 즉각 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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