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수구보수’로 ‘선’ 넘어간 〈경향신문〉…”놀랄 것 없다!”
    이미 ‘수구보수’로 ‘선’ 넘어간 〈경향신문〉…”놀랄 것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6.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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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은 4일 ‘177석만 믿고…’선’ 넘는 여당’이라는 기사에서, 시작부터 수구보수쪽의 외눈박이 시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일거수일투족을 속속들이 후벼 파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경향신문'은 4일 ‘177석만 믿고…’선’ 넘는 여당’이라는 기사에서, 시작부터 수구보수쪽의 외눈박이 시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일거수일투족을 속속들이 후벼 파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한동안 진보성향의 논조를 보이는가 싶던 〈경향신문〉이 달라진 新경향으로 변화된 지 이미 오래 전의 일로 기억된다는 평가가 많다.

    진보진영에서는 이미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수구보수쪽 대열로 '선'을 넘어가 “더 이상 놀랄 것 없다”는 목소리가 이구동성으로 나오고 있다.

    이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보도가 4일 나왔다. ‘177석만 믿고…’선’ 넘는 여당’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기사는 시작부터 수구쪽의 외눈박이 시선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거수일투족을 속속들이 후벼 파냈다.
    “더불어민주당의 ‘무한질주’가 21대 국회 초반부터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안으로는 ‘다른 목소리’를 불허하며 일사불란함을 강조하고, 밖으로는 177석이라는 ‘힘의 논리’에 기대 국회를 끌고 가고 있다. 지도부는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하지만, 당 안팎에선 ‘민주주의’와 ‘의회정치’를 무시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깥으로는 ‘독주’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 국회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야당 측에 ‘18개 상임위원장 전석 확보’ ‘단독 개원’ 으름장을 놓으면서 ‘강 대 강’ 대치를 자초한 것이다. 윤호중 사무총장 등은 “절대 과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갖고 책임 있게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라는 논리를 폈다.”

    여기에 민주당을 할퀼만한 거리는 모조리 끌어들였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공수처법안 당론에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부터, 윤미향 의원 관련 대응과 소속 의원들의 ‘역사 바로세우기’ 입법활동을 비판의 안주거리로 올렸다. 하나 같이 마음에 안 드는 짓들이고, 이는 '177석이라는 거대 여당의 오만과 독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난을 위해 마구 사용됐다.

    이에 송요훈 MBC 기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보도의 문제점을 날 세게 꼬집었다.
    “전제가 틀렸다. 상식과 합리가 통하고,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지고, 협상의 룰이 작동하여 타협과 양보가 아름답고, 언론이 제 역할을 하여 건강한 여론 형성의 길잡이가 되고, 빨갱이 발언도 혐오발언으로 법의 처벌을 받고, 법 집행의 칼을 쥔 자가 공평하여 국민이 신뢰하고... 그런 전제가 통하는 상황이라면 경향의 주장은 옳다. 그렇지 않다면 한 글자도 안 맞는다.”

    이어 “이렇게 써야 했다”며 “외양의 형식에 발목 잡히지 말라. 더 이상 과정에서 핑계를 찾지 말고 결과에 책임지는 정치를 하라. 그것이 총선의 민의다”라고 훈수를 두었다.

    그리고는 귀 거친 한마디를 내던졌다.
    “비판할 걸 비판하라. 비판할 대상을 비판하세요. 대통령이니까 여당이니까 당연히 비판해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라. 뭔가 꼬투리를 잡아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거는 건 비판이 아니다. 이도저도 아닌 비겁하고 무책임한 양비론 비판은 하지 마라. 지겹다. '조선-중앙'에 부화뇌동은 싫다. 기사 쓰기 전에 ‘So what? 그래서 뭘 어쩌라고?’라는 물음부터 자신에게 던져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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