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해결위해 총리 공관까지 찾은 박정현 부여군수
현안 해결위해 총리 공관까지 찾은 박정현 부여군수
총 411억 규모 반산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개편사업 '물꼬'…수혜면적만 446ha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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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가 국무총리 공관까지 찾아가는 등 총력전을 펼친 끝에 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 제공: 왼쪽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박정현 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국무총리 공관까지 찾아가는 등 총력전을 펼친 끝에 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 제공: 왼쪽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박정현 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국무총리 공관까지 찾아가는 등 총력전을 펼친 끝에 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에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기본조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것.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411억 원(전액 국비)을 들여 양수장 5개소와 송수관로 3조(8.4km), 용수로 9조(24.km)를 조성하는 것으로, 금강에 양수장과 취수장을 설치해 은산천 상류와 반산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년 12월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혜면적은 446ha에 달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이 일대는 밤나무 산지가 많아 빗물이 그대로 흘러내려가는 탓에 주변 하천의 건천(乾川)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하천 중간에 보가 설치돼 있지만 물이 흐르지 않다보니 농업용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반산권역에는 원예특화지구(519ha)가 활성화 돼 있어 연중 농업용수가 필요하지만 반산저수지의 수량만(만수위 기준 565만2000톤)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은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사업을 신청했으며, 박정현 군수가 직접 나서 충남도와 중앙부처, 한국농어촌공사,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설득 작업을 진행했다.

박 군수는 특히 지난 5월 6일 세종시에 있는 공관을 방문, 평소 친분이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만나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강력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5월 12일 지역을 찾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도 같은 내용을 건의하며 사업 추진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11억 원(전액 국비)을 들여 양수장 5개소와 송수관로 3조(8.4km) 용수로 9조(24.km)를 조성하는 것으로, 금강에 양수장과 취수장을 설치해 은산천 상류와 반산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여군 제공)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11억 원(전액 국비)을 들여 양수장 5개소와 송수관로 3조(8.4km) 용수로 9조(24.km)를 조성하는 것으로, 금강에 양수장과 취수장을 설치해 은산천 상류와 반산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여군 제공)

이 같은 노력 끝에 해당 사업에 대한 기본조사 용역비 3억 원을 확보, 돌파구를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원래는 결코 쉽지 않은 사업으로, 박 군수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약 1년 동안 기본조사 용역을 진행하게 되며, 곧바로 실시설계 용역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군수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부여의 수박과 딸기, 멜론 등 원예특화작물 생산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라며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와 함께 안정적인 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물 공급사업과 함께 항구적인 침수피해 대책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또 “지난해 유치한 충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충청권 최초의 농민수당 지원 성과를 확대해 지역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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