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후반기 뒷받침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누구?
文정부 후반기 뒷받침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누구?
변재일 5선, 도종환 3선, 이장섭·정정순·임호선 초선 중 7월 선출 예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6.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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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충북지역 당선인 (왼쪽부터)변재일, 도종환, 이장섭, 정정순, 임호선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1대 국회 충북지역 당선인 (왼쪽부터)변재일, 도종환, 이장섭, 정정순, 임호선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1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개원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를 뒷받침하고 다음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두 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지방 조직의 강화와 균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특히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 후보 윤곽이 나올 경우 후보를 중심으로 도당을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필요한 자리다.    

민주당 충북은 지난 총선에서 5선의 변재일(청주청원) 의원, 3선의 도종환 의원(청주흥덕), 초선의 이장섭(청주서원) 의원·정정순(청주상당) 의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등 5명을 배출했다.

도당위원장 선출은 통상적으로 국회 입성한 의원 중 다선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형식이며 후보자가 여럿일 경우 도당 대의원 선거를 통해 선출하기도 한다.

충북도당은 그동안 변재일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와 총선을 이끌어 왔다.

이에 따라 21대 전반기 임기 2년의 도당위원장은 다음 다선자인 도종환 의원이 우선순위로 보인다. 다만 3선인 도 의원이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을 경우에는 도당위원장을 겸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도 의원은 문화체육부 장관을 역임하며 문 정부 전반기의 문화정책을 이끌어 온 경험이 있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해 보인다.

이 경우 이장섭·정정순·임호선 등 3명의 초선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민주당 중앙당이 7월 말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현재까지 개별적으로 도당위원장 출마를 언급한 의원은 없었다.

하지만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됐고 지역사무실과 조직을 갖추는 시점에서 내외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

이장섭 의원실 관계자는 “이 의원은 당 생활을 20여 년간 하면서 민주당이 지역에서 집권 여당다운 위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왔다”며 “도당위원장 출마도 때가 되면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경우 국회와 청와대,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 정치와 행정의 요직을 고루 밟아온 인맥과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여세를 몰아 대선과 지선을 앞둔 상황에서 도당위원장직에 도전하는 것도 충분하다는 여론이다.  

또한 정정순 의원실 관계자도 “정 의원이 선제적으로 나온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다선 의원들이 당의 중책을 맡을 경우 초선 의원들이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초선 3명 중에서는 정 의원이 관록과 연배 면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청주시 부시장과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하며 7급 신화로 불릴 만큼 지역 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정치권과 행정기관과의 가교역할을 잘 해낼것이란 분석이다.

임호선 의원의 경우는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권에 의원들이 많아 지역에서 도당위원장직에 도전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도당에서는 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지 않다. 앞으로 중앙당 전대 일정과 맞춰 서서히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한 정치인은 “지역 정치계에서 집권당 도당위원장이 갖는 의미는 크다. 중앙정치와 지방을, 정치권과 행정기관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중책을 맡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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