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의 '일방적 주장'…”’나쁜 정치인’ 모습이 어른거린다”
이용수 할머니의 '일방적 주장'…”’나쁜 정치인’ 모습이 어른거린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6.07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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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6일 대구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에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땅을 치면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향해 잔뜩 독기를 치올렸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6일 대구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에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땅을 치면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향해 잔뜩 독기를 치올렸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이 순수성보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풀이로 비치고 있다.

지난달 7일 첫 기자회견 후 이 할머니는 온갖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나쁜 범죄집단과 배은망덕한 사람’으로 몰아붙이기를 되풀이해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 없이 비난의 발언 수위만 원색적으로 높이고 있어,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적잖은 분위기다.

당장 전날 대구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에서 보인 이 할머니의 언행으로 시선을 돌리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않고 땅을 치며 울분을 토하는 등 엄숙한 행사장을 10여분만에 아수라장으로 할퀴어대고 자리를 뜬 것을 두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며 한쪽 눈을 실명한 김복동 할머니를 끌고 온 데를 다녔다” “얼마나 억울하세요? 억울해요. 30년이나 팔아 먹었어요. 언니들, 나는 끝끝내 이 원수를 갚고 말겠어요” “수요집회도 없애야 한다"

레퍼토리는 그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장해온 내용 그대로다.

이를 지켜본 한 네티즌은 7일 트윗에 자신의 심경을 적었다.
“이 할머니가 처음 인터뷰했을 땐 문제가 있어 보여도 아무 말 안 했다. 연로했고 일제 피해자이기에 보호의 대상이라 생각했다. 두번째 인터뷰엔 이해가 안 갔다. 언행일치도 안 되고, 몇십년 같이 한 사람(윤미향)을 욕하면서도 단 한가지의 물증도 제시 못하는 게 황당했다.”

비판은 한걸음 더 나아갔다.
“그러면서 대구수요집회에 나가 10분 정도 사진만 찍고 가시는 모습이 ‘나쁜 정치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언론을 선동하는 건가?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신 건가? 윤미향 벌 받아야 한다며 길바닥에서 하소연하실 정도면 ‘빼박증거’는 왜 없을까? 언제까지 감정적 비난에만 치중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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