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11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마지막 회기가 오는 10일부터 열린다.
도의회는 26일까지 321회 정례회를 열고 김명선(민주당·당진2) 의원이 대표발의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영아 가정 공기청정기 보급 조례안’ 같은 46개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오는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교육위원회 4차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위가 이날 김영수(민주당·서산2)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이하 인권조례) 심의에 나선다.
당초 17일로 예정됐지만, 찬반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다 보니 회의가 19일로 미뤄졌다.
앞서 도의회가 도민 목소리를 듣겠다며 전날(8일) 공청회도 열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충돌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
조례 폐기를 요구하는 보수단체가 10일 오후 1시 도청 문예회관 앞에서 300여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충남지방경찰청에 신고했다. 반대 집회는 오는 19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찬성 측 단체도 맞불 집회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인철(민주당·천안6) 위원장은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은 만큼 심사숙고해 조례안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과 16일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도정, 교육·행정질문도 관심사다.
도의원 21명이 내포신도시 발전 문제 같은 현안에 대해 집행부 입장을 묻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홍재표(민주당·태안1) 부의장은 김지철 교육감을 발언대로 세워 충남교육청 교직원 휴양시설 건립 대상 터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4월 27일 휴양시설 건립 대상 터로 당진시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태안군을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컸다.
정광섭(통합당·태안2) 의원도 지난 32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당진으로 결정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질문 순서는 10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