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예술생활’ 세종은 학교에서 시작
‘슬기로운 예술생활’ 세종은 학교에서 시작
[굿모닝충청-세종교육청 공동캠페인] ③ 예술상상터 조성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0.06.1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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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 복합문화예술 공간 구축

아이들 끼·재능 ‘뿜뿜’할 무대로

버스킹·작품전시 등 상시 가능

세종 연세초등학교 구성원들의 문화예술공연 장면.(사진 제공 연세초/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연세초등학교 구성원들의 문화예술공연 장면.(사진 제공 연세초/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연세초 학생들이 지난해 세종호수공원에서 선보인 별빛음악회.(사진 제공 연세초/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연세초 학생들이 지난해 세종호수공원에서 선보인 별빛음악회.(사진 제공 연세초/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연세초 교육가족들이 지난해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별빛음악회에서 연주하는 장면.(사진 제공 연세초/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연세초 교육가족들이 지난해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별빛음악회에서 연주하는 장면.(사진 제공 연세초/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연세초 학부모들이 지난해 개최한 작은음악회 장면.(사진 제공 연세초/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연세초 학부모들이 지난해 개최한 작은음악회 장면.(사진 제공 연세초/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대성고 학생들은 지난해 교내에서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매주 목요일 열린 버스킹 공연장면.(사진 제공 세종대성고/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대성고 학생들은 지난해 교내에서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매주 목요일 열린 버스킹 공연장면.(사진 제공 세종대성고/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대성고 학생들의 공연장면.(사진 제공 세종대성고/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대성고 학생들의 공연장면.(사진 제공 세종대성고/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1. 연세초(교장 강해정)는 다양한 음악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1인 1악기’교육이 활성화돼 전교생이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룬다. 이 같은 음악적 활동을 바탕으로 3~6학년생은 합창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의 예술활동 참여도 적극적이다. 학부모합창단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고, 교직원도 난타·가야금·힙합음악 동아리를 만들어 월 2회 가량 실력을 갈고 닦는다.

특히, 교사와 학생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사제동행 퓨전음악동아리의 활약상은 눈에 띈다. 지난해 가을에는 세종호수공원에서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2. 고운중(교장 권용봉)은 작년에 12번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각 공연에서는 개인 장기자랑(노래·랩·댄스)과 댄스 동아리·무술 동아리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는 기회를 가졌다.

#3. 세종대성고(교장 전인권)는 그 어느 학교보다 교육3주체(교사·학생·학부모)의 예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2014~2019년 학생 뮤지컬단 운영 ▲2015~2018년 학생 연극회 운영 ▲ 2017 예술교육 거점학교 ▲2018~2020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 운영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1인 1악기’를 넘어 ‘1학생 1예술’ 활동을 권장할 만큼 ‘예술활동의 생활화’를 지향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바탕이 돼,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이어진다.

예를 들면 ▲가요·뮤지컬 등으로 꾸며지는 ‘스쿨 오브 락’ ▲여름에 연관된 사진 촬영 ‘여름, 그날의 속삭임’ ▲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뽐내는 ‘스트릿 댄스’ 등이다.

지난해에는 10개의 이벤트가 펼쳐져 교정이 축제로 흥이 넘쳤다.

남 앞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기회

자신감·자존감 높아지는 효과

교육 3주체 소통의 장 기대도

‘예술의 일상화 교육’ 측면에서 보면, 위에 거론한 3개 학교는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에 속한다.

신도시 특성상 교과교실 외에 여유 공간이 거의 없어, 문화예술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학교의 노력은 칭찬할 만하다.

전인권 세종대성고 교장은 “(지난해)매주 공연예술활동을 준비해 학생들간 소통은 물론,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조성해 왔다. 하지만, 아이들이 마음 놓고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건물 계단 등을 관객석 삼아 공연을 펼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쉬웠다”며 음향설비 등을 갖춘 소규모 공연시설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일행 연세초 교감도 같은 뜻을 내비쳤다.

“우리학교의 경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전시나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은 강당이나 시청각실 정도인데, 다른 교과 활동과 겹치거나 성격이 맞지 않아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 같은 일선학교의 고충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예술상상터’조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예술상상터’가 10개 학교에 마련될 예정이다. 초·중학교 각각 3곳, 고교 4곳을 선정한다.

해당 학교는 학생·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여건에 맞는 문화공연장을 유휴공간에 조성한다.

 

‘예술상상터’효과는?..."자신감과 성취감 향상"

그럼 ‘예술상상터’가 생기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우선, 학생들이 교과나 특기활동에서 배우고 연습한 것을 무대에 올라 뽐내는 기회가 잦아진다.

그럴듯하게 갖춰진 무대에서 친구와 선생님들에게 ‘뽀대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그림이나 사진 등 학습결과물을 상시 전시하는 갤러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속 문화예술’체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댄스·현악·밴드부 동아리 발표무대로 활용되거나 음악·연극· 자유학년제 수업교과 활동 발표도 이뤄질 수 있다.

‘예술상상터’에서 이뤄지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교육 3주체(학생·학부모·교사)가 상호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관련, 이희경 예술담당 장학사는 “학생들의 인성적성 검사를 해보면 예술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지만, 학교에는 예술적 재능을 뽐낼 여건이 부족한 게 현실이었다”며 “향후 예술상상터가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을 표현할 장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진로계발 외에 부가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예술상상터’는 학생회가 직접 구상하고 홍보·운영을 맡도록 세팅될 예정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예술상상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구성 등을 직접 하면서 감수성과 창의성, 협동심을 키울 수 있다.

예술교육은 예술을 통해 전인적 인격을 형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자아 표현 능력·통합적 사고력 등을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4차산업혁명시대 창의인재 육성에 일조할 세종교육청의 ‘예술상상터’ 조성계획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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