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에 교육감 전형 도입 여부…17일부터 여론조사
아산지역에 교육감 전형 도입 여부…17일부터 여론조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6.1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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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아산고교평준화연대가 교육감 전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아산고교평준화연대가 교육감 전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지역에 교육감 전형 도입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오는 17일 시작된다.

교육감 전형은 학교별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 대신 아산지역을 1개 학군으로 묶어 교육감이 입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5%가 찬성하면 오는 2022년부터 도입된다.

여론조사 대상자는 현재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와 일반고등학교 교직원·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와 일반고등학교 동문회 1만5000여 명이다.

교육감 전형은 중학교 졸업생 수가 고등학교 입학정원보다 많은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전국에서 인구 20만 명 이상인 38개 지역이 교육감 전형을 도입했다. 충남에서는 천안(2016년 도입)이 유일하다.

아산에서도 지난 2014년부터 교육감 전형 도입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당시 중학생 81명이 고교입시 탈락에 다른 지역 학교로 진학하게 됐다.

문제는 2022년 이후다. 중학교 졸업생 수가 고등학교 입학정원을 넘어선다.

자료 제공=아산교육지원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 제공=아산교육지원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중학교 졸업생이 고등학교 입학정원보다 ▲2022년 153명(현재 중2) ▲ 2023년 583명(중1) ▲2024년 425명(초6)을 초과한다.

2014년처럼 중학교 졸업 학생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다녀야 하는 상황이 우려된다.

이에 충남교육청이 지난 2018년 아산 고입제도 변경 타당성 연구와 지난해 아산 고입제도 변경을 위한 학생 배정방법 연구를 거쳐 교육감 전형 도입을 준비했다.

교육감 전형이 도입되면 고등학교 추가 신설도 가능해진다.

중앙투자심사 허가 조건 부합에 유리해져 고등학교 신설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구도심과 신도심에 있는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도 가능하다는 게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설명이다.

조기성 아산교육장은 “교육감 전형 도입에 시민과 교육 가족 모두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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