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현직 공무원이 아동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공무원 A(22)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군 복무 기간인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협박해 나체 동영상 등을 찍게 하고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송받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면서 피해자를 협박해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판매한 고등학생 B(16) 씨 등 4명도 기소했다.
B 씨 등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1700여 개 소지하고, 이를 판매해 60여 만원에서 300여 만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 사범에 대해 직업, 연령 등을 불문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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