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반대 의견서를 전달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적 문제, 에너지 사유화의 문제를 담았다”며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이 중단될 때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LNG발전소가 문재인 정부에 에너지 전환 정책과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한다”며 “탈핵, 탈석탄, 에너지전환으로 가는 과정에서 LNG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기업의 사익만을 위하여 추진하는 민간 LNG발전소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앞서 청주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이유로 청주시 테크노폴리스부지에 585MW급 LNG발전소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충북대책위는 지난 2월 19일부터 환경부 앞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100일 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천막농성 100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 청주시민 결의대회도 진행했다.
충북대책위 관계자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로 인한 대기질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온실가스 152만 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기준치 초과, 25℃ 온폐수 배출로 인한 하천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