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사분오열’… ‘물밑경쟁’ 치열해질 듯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사분오열’… ‘물밑경쟁’ 치열해질 듯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간담회… 3가지 방식 제시 갈등 우려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06.11 19: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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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의회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둔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사분오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22명의 의원 중 21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자칫 불협화음이 일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은 11일 오후 대전시의회 회의실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21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 중 개인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2명을 제외한 1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한 참석 의원들 개개인의 의견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의원들은 이달 25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 앞서 2-3번 더 간담회 자리를 마련, 의견을 모아나갈 예정이다.

홍종원 대전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은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자리였다”며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총의를 모아 한목소리를 내자는 원론적인 의견들이 대부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자세한 분위기 전달을 경계하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대략 ▲전반기 때 약속을 지켜야 한다 ▲경선을 해야 한다 ▲본회의에서 선출하자로 분류된다는 전언이다.

3가지 방식을 놓고 ‘삼파전’ 양상을 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25일 의원 총회 전까지 의장을 노리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물밑작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한 경쟁이 아니니 ‘다툼’으로 이어질 소지가 높다.

특히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권력욕에 매몰돼 정작 의정활동에는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 의견 갈등으로 총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시민들의 비난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의장 선출은 의원 간담회와 의원 총회를 거쳐 방식을 결정하고, 다음 달 1일 8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는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한편 의장 후보로는 권중순(중구3, 민주당)·이종호(동구2, 민주당)·남진근(동구1, 민주당)·윤용대(서구4, 민주당)·박혜련(서구1,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8대 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김종천 전반기-권중순 후반기 의장에 합의를 한 것인지, 전반기 의장만 선출한 것인지 의원들 간 해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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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0-06-12 11:43:00
하는 짓마다 욕먹을 짓들만 해대는군~
중앙이나 지방이나 할거없이~~

제이든 2020-06-12 09:06:58
그러게요^^ 시의회 의원들끼리 해결해야 할 일을 정당정치 운운하며 낄끼빠빠 없는 P모 국회의원이
또 참지못하고 버럭 하겠네요.. 어이구 무셔라 대전이 온통 자기꺼여~

김대한 2020-06-11 21:01:43
지난번 의장 선출시 내정된거 아닌가?
약속을 깨면 제명 등 당에서 중징계 할텐데~~
P모 국회의원이 다시 주도해서 기강을 잡아야 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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