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곽상도, 아직도 검사인 양 기획수사 지시하나?”
윤미향 “곽상도, 아직도 검사인 양 기획수사 지시하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6.12 00:5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 피해진상규명 TF 위원장은 11일 마포쉼터 소장의 죽음과 관련, “앉은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사망이 가능한지 이런 내용을 경찰이 설명을 해야 한다”라며 타살 가능성을 지우지 않는 뉘앙스를 보였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 피해진상규명 TF 위원장은 11일 마포쉼터 소장의 죽음과 관련, “앉은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사망이 가능한지 이런 내용을 경찰이 설명을 해야 한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의문사'로 몰아갔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 피해진상규명 TF 위원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 운영하는 마포쉼터 소장의 죽음과 관련, “본인의 의지만으로 사망까지 이른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타살 의혹이 아니라 정확한 사인이 뭔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며 “앉은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사망이) 가능한지 이런 내용을 경찰이 설명을 해야 한다”고 언급, 문재인 정부의 '의문사'로 몰아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 온 고인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마라”며 “곽 의원은 객관적이고 명백한 수사를 담당한 대한민국 경찰을 모독하는 분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발끈했다.

“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결과 타살 혐의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도 곽 의원은 ‘음모론’을 제기하며 자신이 아직도 검사인 양 기획수사를 지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또 곽 위원장이 전날에도 고인의 사망을 최초로 신고한 윤 의원 보좌진의 119 신고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상상하기조차 힘든 의혹을 또다시 덮어씌우고 있다”며 “부디, 고인의 죽음을 폄훼하지 말라. 오랜 세월 곁을 지킨 동지의 헌신을 모욕하지 말라.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사망 경위를 극히 자세히 언급하며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후려쳤다.

이어 신고경위에 대한 배경설명을 보탰다.
“일각에서는 국회의원의 비서관이 왜 신고자냐는 물음을 던지시지만, 이는 고인과 비서관, 윤 의원의 끈끈한 자매애를 모르고 하는 허언에 불과하다. 16년 세월 동안, 이들의 관계는 가족이나 다름 없었다. 그런 가족이 최근의 상황으로 심적, 육체적으로 힘들어 한다고 들었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누가 있느냐.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를 방관하는 게 인간의 도리냐?”

한편 정의당은 이날 곽 위원장을 향해 “상을 치른지 이틀도 지나지 않았는데 극악무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참담하기 그지없다”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산들내 2020-06-12 06:12:41
개눈에는 똥만 보인다 부처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