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원외 8곳 지역위원장 공모 촉각
민주당 충청권 원외 8곳 지역위원장 공모 촉각
총선 결과 당 지지율 이하 득표 후보 교체 가능성…차기 지방선거 공천권도 행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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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국 253개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위원장 공모를 15일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에 내준 충청권 8개 선거구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민주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253개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위원장 공모를 15일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에 내준 충청권 8개 선거구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민주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253개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위원장 공모를 15일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에 내준 충청권 8개 선거구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당규 제11호 조직강화특별위원회규정 제8조에 의거,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 사실을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접수 기간은 1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온라인(regional.theminjoo.kr)을 통해 받고 있다. 원본 서류의 경우 18일까지 당 조직국으로 도착하도록 해야 하며, 접수비는 100만 원이다.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는 공직선거법과 당헌 또는 윤리규범에 위반되지 않아야 하며, 규정상의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권리당원으로서 당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현직 국회의원인 경우 ▲신청자 유의사항 및 동의 ▲선거구 선택 ▲인적사항등록 ▲당적사항 및 접수비 납부 내역만 기재하고 제출하면 된다.

또한 21대 총선 민주당 공천자(예비후보자 제외)는 ▲신청자 유의사항 및 동의 ▲선거구 선택 ▲인적사항등록 ▲당적사항 및 접수비 납부 내역 ▲지역위원회 운영 방안만 기재하고 제출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현직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미래통합당이 승리한 충청권 8개 지역위원회를 누가 이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총선 결과 충청권 4개 시‧도 2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20석, 미래통합당은 8석을 차지한 바 있다.

민주당이 원외인 지역은 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 전 후보) ▲아산갑(복기왕 전 후보) ▲보령‧서천(나소열 전 후보) ▲서산‧태안(조한기 전 후보) ▲홍성‧예산(김학민 전 후보) 충북 ▲충주(김경욱 전 후보) ▲제천‧단양(이후삼 전 후보) ▲보은·옥천·영동·괴산(곽상언 전 후보) 이렇게 8곳이다.

우선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경우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만큼 이번 공모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공주‧부여‧청양의 경우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직접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각각 보령‧서천과 서산‧태안 지역위원회를 다시 이끌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홍성‧예산 지역위원회의 경우 김학민 전 순천향대 교수 외에도 도전 의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이밖에도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의 경우 잠시 탈당한 상태인 만큼, 대리인(?)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에 선출되는 지역위원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 의원 등에 대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여 예상 밖의 치열한 경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충남지역 유력 인사는 “총선 결과 당 지지도보다 득표율이 낮은 지역의 경우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8.29 전당대회 전에 지역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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