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부터 스포츠 관람도 집에서… “언택트 문화활동 확산”
취미생활부터 스포츠 관람도 집에서… “언택트 문화활동 확산”
유튜브 등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활발하게 공유
공연은 SNS 관람으로… 프로야구·축구 팬들은 ‘집관’
  • 최수지 기자
  • 승인 2020.06.14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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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왼쪽 대전하나시티즌 유튜브·네이버 프로야구 생중계 화면 캡쳐, 컬러링 취미(독자제공). 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문화 활동도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스포츠 ‘집관’에서부터 취미까지 문화 생활에서도 언택트(un-contact)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산되면서 재차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에 쌓인 피로감 해소를 위해 시민들은 ‘언택트 문화생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만 살펴봐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란 주제의 영상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대게는 십자수, 우드카빙(woodcarving, 나무를 깎아 도마 등 실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만드는 행위), 피포페인팅(pipo painting, 분할된 그림에 맞는 색을 칠하는 행위) 등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코로나19로 폐쇄 결정이 내려진 공연장에서는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달 4일부터 대면공연을 재개한 대전예술의전당은 폐쇄 전인 4~5월 간 무관객 온라인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전 하나시티즌도 ‘집관의 세계’란 이름 아래 홈 경기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여기서 ‘집관’이란 집에서 관람하기란 뜻을 가진 신조어다.

개막했지만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프로야구·축구 팬들은 ‘집관’이란 나름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야구팬인 김 모(28) 씨는 “야구장에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히면서 “다행히 팀이 준수한 실력을 보여줘 기분 좋은 마음으로 저녁 마다 노트북 앞에 앉는다”라고 전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문화 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이용금액 중 온라인 이용 비율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외부활동 자제와 정부 차원의 비대면 문화활동 지원이 맞물린 결과라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문체부는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문화포털 ‘집에서 누려요, 집콕 문화생활!’(www.culture.go.kr)을 통해 인문학 강좌, 박물관 및 미술전시, 공연, 집콕 운동 등 온라인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중에도 문화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대면·비대면 양방향 문화 활동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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