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 소속 보령머드팀(감독 문도원)이 창단 첫해 돌풍을 일으키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을 넘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보령머드팀은 14일 저녁 열린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을 상대로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현재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보령머드팀은 지난 달 23일 열린 1라운드에서 강호 인천 EDGC팀을 2대 1로 격파하고, 30일 2라운드에서는 전 대회 챔피언인 부안 곰소소금팀을 맞아 같은 스코어로 승리했다.
또한 5일 열린 3라운드에서 서귀포 칠십리팀을 상대로 2대 1로 이겼다.
특히 보령 출신인 최정 9단은 14일 팀의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리해 국내 여자바둑 50연승, 여자 바둑리그 21연승의 대기록을 이어가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바둑TV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여해 오는 8월 22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최정 9단을 비롯해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보령머드팀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대회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관광 보령의 가치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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