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남은 태안군수 선거 여론조사 돌아간 까닭
2년 남은 태안군수 선거 여론조사 돌아간 까닭
가세로 vs 한상기 vs 김세호 3자 구도 물어…지역 포털 런칭 앞두고 진행 확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1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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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기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가 돌아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기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가 돌아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기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가 돌아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포털 성격의 한 언론 매체 출범을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역사회에서는 민감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굿모닝충청>이 입수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A사는 현재 가세로 군수에 대한 군정 평가와 차기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2년 전 당선된 태안군수의 군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고 물은 뒤 “매우 잘못했다”, “매우 잘했다”, “잘했다”, “보통이다”, “잘못했다” 중에서 하나를 고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태안군수를 뽑는 선거가 내일 다시 치러진다고 가정하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물은 뒤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 “미래통합당 한상기 후보”, “무소속 김세호 후보”에 이어 “투표 할 후보 없음”과 “잘 모르겠음”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아직 각 정당마다 공천(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낸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같은 후보 선정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총선에서 어느 후보에 투표했는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지역사회에서는 “아직 지방선거가 2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이런 여론조사가 나도는 것은 특정인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사실상 편법을 쓴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태안포털과 서산포털을 개발하고 있고 (조만간) 새로운 매체를 런칭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2년 남은 시점에 맞춰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공표할 것은 아니다. 선관위 등록도 마쳤다”며 “(후보군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의 구도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원을 통해 확인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 48.53%, 자유한국당 한상기 후보 37.74%, 무소속 김세호 후보는 13.71%를 각각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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