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제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박문희 의원이 선출됐다.
15일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7명은 충북도당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박문희 의원이 연철흠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차 투표 때 과반수를 넘을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는 규정에 따라 최소 14표 이상 득표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의원은 “함께 해주신 의원들께 고맙고 감사하다. 연철흠 의원과 함께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가겠다”며 “이제 1976년부터 꿈꿔온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자치의 실현, 45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견발표에서는 “의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임위를 기존 6개에서 7개로 확대해 더욱더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당정 협의를 통한 유대관계를 확대하고 당직자 1명을 집행부에 파견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을 위해 국비확보와 투자유치를 위한 의원모임을 구성해 중앙의 인맥을 활용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9대 때부터 추진해왔던 조례 정비를 통한 입법 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법 제·개정을 통해 의회사무처 인사권독립, 의원 보좌관제 도입 등 의회민주주의를 이룩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을 재상정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9·11대 도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