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문화재 분야 관련 용역을 무분별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의회 신경철 의원은 16일 오전 진행된 문화예술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과는 ▲2015년 태안유교문화권 개발 기본용역(970만 원) ▲2016년 신두리 해안사구 모니터링 용역(4400만 원) ▲2016년 충청유교문화권 기본계획 수립(1억5228만 원) ▲2017년 태안군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4833만 원) ▲2018년 안흥성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연구용역(1727만 원)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2018년 태안 백화산성 종합 정비계획 수립 용역(4815만 원) 등 2015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총 23건의 용역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에 따른 예산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이러다가는 10년 쯤 있으면 문화재 관련 기왓장 하나만 떨어져도 용역을 주고 예산을 편성할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라며 “용역사보다 우리 공무원들이 더 잘 안다. 유능한 공직자들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무분별한 용역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으로, 문용현 과장은 신 의원의 지적을 인정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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