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추억 속 옛날 펌프가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거리에 설치되어 있다.
옛날 펌프는 손잡이가 작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작두펌프'로도 불린다.
어릴 적, 집집마다 부엌 앞쪽에 놓여져 있던 작두펌프.
이 펌프는 마중물(당시 물바가지)이 없으면 작동 불능이다.
충분히 많은 양의 마중물을 부어줘야 한다.
마중물이 부족하면 꼬르륵 소리를 내면서 물만 먹어 버린다.
한 바가지내지 두 바가지 마중물을 넣고 몇 번 펌프질을 하면 하얀 포말과 함께 폭포처럼 힘차게 물이 쏟아진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작두펌프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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