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16일 북한이 끝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가운데, 북한 주영대사관 공사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예측이 또다시 엇나갔다.
지난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병과 관련, 선무당의 엉터리 예측에 이어 잇달아 오발탄을 쏜 셈이어서 북한 전문가로 평가할만한 것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에 탈북 ‘깨시민’ 홍강철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태 의원과 지성호 의원 등 탈북 정치인들을 향해 “임기 내내 오판으로 국회의원이 된 순간부터 망신길에 들어섰다”고 꼬집었다.
“태영호와 지성호를 국회로 끌어들인 건 황교안 주도 하의 미통당 최대의 실수랑께요. 내가 전번에 거수기에 불과하다고 경고를 했는데 또 실수했네요. 내가 북한은 한다면 한다고 말했었죠. 그러니까 태영호나 지성호 말은 들으면 안 됩니다.”
이어 “그들은 임기 내내 오판할 것”이라며 “왜냐고요? 그들은 북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학포탄광 마을의 꽃제비가 북에 대해서 뭘 알겠나. 인생의 거의 절반을 해외에 나가서 살고, 북에 들어가면 해외에 나갈 생각만 하던 태영호가 북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알겠느냐”고 묻고는 “설사 안다고 해도, 북을 비난해야만 자기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의 판단은 올바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 국경경비대 장교 출신인 홍 씨는 2012년 검찰과 국정원에 의해 기소됐으나 법원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아 간첩 조작사건의 피해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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