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보령 청천정미소 최재열 대표의 꿈
'백년가게' 보령 청천정미소 최재열 대표의 꿈
경작에서 직거래까지 6차 산업 선도…"청년 창업 영농인들에게 기회 제공"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2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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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죽정동에 있는 청천정미소(대표 최재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모한 ‘2020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보령시 제공 및 페이스북 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 죽정동에 있는 청천정미소(대표 최재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모한 ‘2020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보령시 제공 및 페이스북 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 죽정동에 있는 청천정미소(대표 최재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모한 ‘2020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이는 30년 이상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와 제품 및 서비스 차별화,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것으로, 앞으로 컨설팅과 역량강화 교육이 제공된다.

1978년 문을 연 청천정미소는 외조부와 부모에 이어 현재는 최재열 대표가 운영 중이며 ‘3대째 보령쌀’ 브랜드를 상표 및 디자인 등록하고, 고품질 삼광쌀을 농가와 계약 재배해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직접 논 12만㎡를 경작하고 쌀 도정과 도매유통, 온라인 판매 및 직거래에 이르기까지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천영농조합법인으로 7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모범납세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대표는 또 쌀농업경영 CEO 미래핵심 지도자 교육과정을 비롯해 쌀 핵심리더 양성과정, HACCP 팀장교육과정, 충남도 4H 창농스쿨, 만세보령농업대학 등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수해 역량을 높여왔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와 의용소방대 활동은 물론 보령시 4-H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500kg 이상을 기탁하는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최 대표는 “가업으로 이어온 정미소 운영과 함께 청년 창업 영농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50년, 100년 이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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