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 일봉공원 특례사업 찬반을 가르게 될 주민(사전)투표가 21일과 22일 양일간 실시됐다.
충남도선관위 집계결과 주말인 21일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에 3608명이 참여 전체 2.77% 투표율을 보였다.
월요일인 22일 오후 6시 기준 1295명으로 전체 투표율 0.99%로 1%도 되지 않았다.
양일간 실시된 전체 사전 투표 참여자는 4903명이며 전체 투표율은 3.76%다.
오는 26일 본 투표를 남겨두고는 있지만 사전투표의 저조한 투표율로 투표함 개봉조차 못 할 위기에 처했다.
본 투표도 평일인 금요일에 실시돼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민투표 대상자는 6개동 주민 13만 445명으로 최소 4만 3483명이 투표해야 개표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일몰제와 관련해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천안시 주민투표는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저조한 투표율로 결국 찬반을 다퉈 볼 여지도 없는 위기에 놓였다.
일봉산은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보존을 주장하는 환경단체와 주민, 개발을 추진하려는 업체와 토지주들 간 대립이 극심했던 곳이다.
개발이 확실 시 됐던 일봉산은 지난 4월 15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박상돈 천안시장이 일봉산 개발 재검토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기도 했다.
박 시장은 시장직권으로 주민투표안을 상정했고,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이를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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