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지난 17일 부임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이창열 본부장이 23일 오전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취약계층 범죄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첫 공식 인사를 했다.
이 본부장은 “뜻깊은 일에 당진화력본부가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짧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 본부장은 1990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뒤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엔지니어링팀장과 미국 괌 지사장, 당진화력본부 환경안전처장, 본사 발전처장 및 감사실장 등을 지냈다.
이에 앞서 김홍장 시장은 “취약계층 범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민관협력 협의체가 구성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진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유할 수 있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 본부장님의 부임을 축하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계속해서 김영일 당진경찰서장은 “그동안 경찰은 범인을 잡는 것에만 신경을 써왔다. 범죄 피해자에 대해 신경을 못 썼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의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큰 낭보가 아닐 수 없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은 취약계층이 범죄피해를 당했을 때 이들 기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상담 및 지원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당진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시와 경찰서는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례회의, 대상자 상담과 사업비 신청 및 지원 등을 협업하게 되며, 당진시복지재단과 당진화력본부는 각각 500만 원씩 피해자를 위한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