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며 세계인과 함께"…보령머드축제 '촉각'
"'집콕'하며 세계인과 함께"…보령머드축제 '촉각'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개최…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축제 형태 '관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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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가 사상 최초로 제23회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치르기로 한 가운데,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축제 형태가 제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사상 최초로 제23회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치르기로 한 가운데,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축제 형태가 제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사상 최초로 제23회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치르기로 한 가운데,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축제 형태가 제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22일 보령머드박물관에서 열린 보령축제관광재단 제47회 이사회를 통해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이번 축제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주제는 ‘Your Imagination=MUD Festival’이다. “당신의 상상력으로 만드는 머드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산은 총 5억 원이 투입되며, 참여 대상은 전 세계인이다. 온라인이라는 특성을 살려 장소와 공간,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인과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행사로는 4개 분야 11개 콘텐츠가 확정됐다.

우선 증강현실(AR) 콘텐츠로는 ‘머드 스노우앱 체험 & 공모전’이 진행된다. 전 세계 약 2억4000만 명(해외이용자 80%)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 ‘스노우’와 머드축제의 콜라보 프로모션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 운영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머드 콘셉트를 반영한 다양한 필터를 제작·제공하고, 공모전도 병행해 효과를 배가시킬 방침이다.

또한 ‘거점형 AR 머드체험 & 공모전’도 진행하는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시의 대형전광판이 설치된 광장이나 주요 거리를 이용해 증강현실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것이 어려울 경우 이동형 스크린차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보령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V(빅토리) 대한민국 In 보령’ 행사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V(빅토리) 대한민국 In 보령’ 행사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특히 ‘집콕머드체험 라이브 & 공모전’이 눈길을 끄는데, 사전 신청을 받아 머드체험키트를 배송(1000명 한정)하고, 라이브채널을 통해 머드체험온라인센터(스튜디오)에서 체험 콘텐츠를 진행할 계획이다.

머드체험키트는 지름 2m 내외의 머드풀장과 머드파우더(1kg), 컬러머드 5종 세트, 필오프팩(150㎖), 클레이팩(200㎖)로 구성된다. 가격은 10만 원 내외로, 할인을 통해 5만 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집에서 즐기는 머드체험 공모전’을 하겠다는 것으로, 다양한 체험영상을 공모하고 시상식도 온라인으로 할 예정이다.

또한 1998년 제1회 보령머드축제에서부터 2019년 22회 축제에 다녀갔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및 영상 공모전인 ‘리맴버 머드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머드 유튜브 채널 개설과 릴레이 머드버킷 챌린지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V(빅토리) 대한민국 In 보령’ 행사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머드빅 콘서트와 K-POP 콘서트, 해양불꽃쇼, 머드테라피 스퀘어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변화를 도모해 향후 축제와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과 연속성을 찾고자 한다”며 “첫 시도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와 아쉬움도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안겨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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