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내달 7일 공고...10월 당선작 선정
단지내 최대규모...연구·교육 결합된 복합 전시공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두 번째 박물관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건립된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과 국토부(장관 김현미부)는 다음달 7일부터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공고를 실시한 뒤 10월에 당선작을 선정한다고 사전 예고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도시건축 아카이브의 구심점이 될 공간으로, 총 사업비 9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박물관단지 내 박물관 중 최대 규모다.
올해 안에 도시건축박물관 기본설계에 착수해 2022년 착공, 2025년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전시-체험-교육의 연계를 통해 일반국민과 전문가가 도시와 건축을 문화로서 공유하고, 도시와 건축을 만들어나가는 주체로서 성장하도록 돕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 모두 참여 가능하나, 외국 건축사 면허 소지자는 국내 건축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설계의 주안점으로 ▲연구와 교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전시공간 ▲ 폭 넓은 수용성과 가변성을 지닌 박물관 ▲국립박물관단지 전체 및 인접시설과의 연계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번 공모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서 평가를 통해 지난 4월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를 관리기관으로 선정한바 있다.
설계공모를 위한 누리집(www.mua2020.org)는 다음달 7일 설계공모 공고에 맞추어 오픈되며, 심사위원 명단과 1차 공모 설계지침 등 상세한 내용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문화시설용지에 총사업비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수장고, 운영센터 등을 건립해 조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