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방문판매‘업’ 들킬라… 코로나19 검사 기피 사례 증가
다단계·방문판매‘업’ 들킬라… 코로나19 검사 기피 사례 증가
허태정 대전시장 24일 "필요시 익명으로 진단검사 실시할 것"
확진자 동선 내 다중이용시설 8곳, 방문 시민 대상 무료 검사 시행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6.2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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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역에서 최근 열흘 동안 다단계·방문판매업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신분 노출에 대한 우려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필요할 경우 익명으로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밤 사이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총 96명이 됐다.

이 확진자들 또한 다단계·방문판매업 관련 사무실로 추정되는 오렌지타운(서구 괴정동 소재)과 둔산전자타운(서구 탄방동 소재)을 방문했거나, 관련 확진자들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도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선 지난 22일과 23일 총 536건, 587건의 검사가 각각 실시됐다. 이는 현재까지 지역 내 일일 최대 조사건수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검사를 기피하는 사례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단계·방문판매업발 확산인 만큼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 등의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오렌지타운·둔산전자타운 내 방문판매업소를 직접 찾았거나 다단계 관련으로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시민에게, 필요할 경우 익명으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 중 다중이용시설이지만 방문자 확인이 어려운 시설 8군데를 설정, 특정 날짜·특정 시간대에 해당 장소들을 방문한 시민이면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 상태다.

관련 시설은 오렌지타운, 둔산전자타운, 토담한식뷔페(동구 가양동 소재), 더외식샤브뷔페(서구 가수원동 소재), 캐피탈타워웨딩 및 뷔페(서구 둔산동 소재) 등이다.

해당 장소를 방문한 시민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24~25일 중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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