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북한 여행 계획서’는 어떤 내용일까?
초등학생의 ‘북한 여행 계획서’는 어떤 내용일까?
충북교육청, 6·25전쟁 70주년 맞아 다양한 ‘평화통일교육’ 진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6.25 1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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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주중초등학교 학생의 '북한 여행 계획서'. 사진=충북교육청/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 주중초등학교 학생의 '북한 여행 계획서'. 사진=충북교육청/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6·25전쟁 70주년을 맞았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경색된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북한 여행 계획서’를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평화통일교육을 진행했다.

청주 주중초등학교는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통일교육주간에 가족과 함께하는 통일교육의 차원에서 ‘북한 여행 계획서 만들기’ 만들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직·간접으로 경험한 기성세대는 이산가족의 한을 비롯해 민족의 상징인 백두산도 중국으로 돌아가야하는 현실을 체념하듯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중초의 한 초등학생은 집을 출발해 백두산을 거쳐 평양냉면을 먹고 유럽으로 건너가 파리 에펠탑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계획을 세웠다.    

주중초는 또한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백두대간 산 오르기’와 학급홈페이지를 통한 학생들의 평화통일 글짓기와 시쓰기,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북한 어린이에게 편지쓰기’ 등도 진행 중이다. 

미원중학교는 25일 1~2교시를 ‘평화의 한마당’이라는 주제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주제 수업은 6‧25의 진행 과정과 전쟁을 몸소 느낀 민간인, 유공자, 참전 용사에 대한 동영상을 통해 전쟁에 대한 토의 수업이다.

교내 무학년제 자율동아리인 ‘One Korea 평화통일’ 소속 20명의 학생들은 6‧25전쟁 관련 카드뉴스와 파워포인트를 제작하여 실제 수업에서 활용하기도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말부터 도내 각급학교에서는 학교별 계획에 따른 ‘통일교육주간’을 운영 등에 따라 6‧15 남북공동선언과 6‧25전쟁에 대한 평화통일을 위한 계기교육을 진행했다. 

김병우 교육감도 지난 19일 간부회의에서 “남북간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육 현장의 흔들림 없는 평화통일교육을 진행해야한다”며 평화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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