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언어클리닉] 음성치료 최고는 성대의 완전한 휴식
[박영진 언어클리닉] 음성치료 최고는 성대의 완전한 휴식
음성장애의 언어와 재활
  • 박영진
  • 승인 2015.01.0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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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진 아동 청소년 발달센터 원장
[굿모닝충청 박영진 아동 청소년 발달센터 원장] 음성장애는 목소리에 이상이 생겨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을 이야기 한다.
크게 기질적 음성장애와 기능적 음성장애로 나눌 수 있는데 기질적 음성장애는 구조에 결함이 생겨 음성이 변한 것을 말하며 기능적 음성장애는 구조에 이상이 없으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음성이 변한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음성장애는 다음과 같다.
기질적 음성장애
-후두암
-백반증
-과각화증
-육아종
-혈관종
-성대마비(뇌졸중으로인해 나타나기도 함)
-근무력증

기능적 음성장애
-성대폴립
-성대결절
-라인케씨부종
-기능적 실성증
-이중음성
-가성
-근긴장성 발성장애

기질적 음성장애는 병원에서의 외과적인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하지만 기능적 음성장애는 간단한 음성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기능적 음성장애는 음성의 오용과 남용으로 인해 나타나므로 음성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면 치유가 빠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성대 폴립이나 성대결절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아동이 소리를 많이 지르거나 큰소리로 뛰어 놀아 쉰 목소리가 나타나게 되면 빨리 음성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성대를 오남용하게 되면 성대에 굳은살이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해 평생 함께해야할 음성이 탁해 질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변성기가 오면서 음성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남자와 여자의 음도가 비슷하나 2차성징이 일어나면서 남자의 경우 성대가 길어지고 굵어지며 음성이 변하게 되는데 이때 음성의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음도를 사용하는 ‘가성‘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성대자체에 지속적인 긴장을 야기하며 높은 음도로 인해 친구들의 놀림을 받을 수도 있게 되므로 자신의 음도를 찾는 음성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성인의 경우 성대의 사용과 관계없이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음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라인케씨부종’일 경우가 많다.

이는 담배와 같은 자극물에 성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발생하는데 이 또한 음성의 만성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수 있으므로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커피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카페인 섭취로 인해 성대의 수분이 빠져나가 메마르게 되는데 이런 메마른 성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음성의 변화가 생기게 되므로 음성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일 경우 커피나 녹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가 아닌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음성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성대의 완전한 휴식이다.
콘서트나 노래방에 다녀와 큰소리를 많이 질러 목소리가 변한 경우는 따뜻한 물을 한 모금씩 5분~10분마다 마시며 음성을 사용하지 않고 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또한 성대 폴립이나 결절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여 제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 음성사용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재발하기 마련이므로 간단한 ‘음성위생법’을 설명 듣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음성위생법은 다음과 같다.
음성을 위해 해야 할 것
-생수 마시기
-가습기 사용하기
-습포법(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입주변에 대고 공기 들여마시기)
-음성의 휴식(음성사용 줄이기)
-소리지르지 않기

음성을 위해 피해야 할 것
-음주, 흡연 하지 않기
-카페인음료 마시지 않기
-유제품 먹지 않기(가래유발)
-잠자기 전에 먹지 않기(위산역류)
-헛기침하여 목청 가다듬지 않기
-속삭이는 소리 사용하지 않기
  (성대의 긴장도가 높은 소리)
음성은 남에게 보여주는 첫인상이므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문제가 생겼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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