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법무부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를 오는 26일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내고 직접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측근인 한 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됨으로써, 비위 여하에 따라 징계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김주대 시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검사장을 개미지옥 아래 느긋하게 기다리다 개미를 귀신 같이 잡아먹는 개미귀신, 일명 ‘명주잠자리애벌레’로 비유해 꼬집었다.
그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인물 한 검사장을 법무부가 직접 감찰하기로 했다”며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고, 현명한 국민의 힘이다”라고 의미 부여했다.
“수렁에 빠진 윤석열 검찰이 발버둥을 칠수록, 선거에 대패한 김종인과 통합당이 건방지게 굴수록, 진중권이 근거도 없이 선택적으로 입을 놀릴수록, ‘조-중-동’이 여론을 비열하게 조작하려고 하면 할수록, 검찰에 대한 문민통제와 강력한 문민지휘는 강화되기만 한다.”
그리고는 “가까운 미래에 역사는 이렇게 비유적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적었다.
“2020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가진 나라에서는 개미지옥에 빠진 개미새끼들이 발버둥칠수록, 개미지옥이 깊고 커지기만 하였다. 명주잠자리애벌레는 개미지옥 아래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개미를 받아먹으며 어깨와 위대한 날개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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