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25일 “지난해와 올해 대산공단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확보와 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대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더 안전하고 발전하는 대산읍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맹 시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세계 4위의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구조적인 석유수요 감소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져 단순한 원유정제와 1ㅏ적인 석유화학산업의 장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앞으로는 고부가가치의 첨단정밀화학산업과 비(非)정유 사업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또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와 첨단정밀화학특화산업단지를 연계해 생산과 연구가 함께 이뤄지는 첨단화학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비정유사업에 대한 대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대산읍은 지난 30년간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지역으로, 국가 전체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충남도, 중앙정부, 대산4사 등 관내 기업들과 협력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산4사의 안전·환경분야 8070억 원 투자와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유치, 현대오일뱅크 2조8900억 원 투자 유치 등 시정의 주요 성과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각종 사고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