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낮아야 한다고? 절대 NO!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낮아야 한다고? 절대 NO!
한국타이어 제안 타이어 안전관리법
홈 마지노선 ‘3㎜’, 지면과 고르게 접촉돼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06.2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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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안전점검
타이어 안전점검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여름철, 특히 장마철 운전은 폭우와 폭염 등 도로상황이 변화무쌍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젖은 노면에서의 ‘수막현상’, 폭염 등 타이어 과열에 따른 펑크 등이 상존하는 계절이다.

타이어 마모 정도, 이상 공기압, 균열이나 찢어짐 등 타이어 점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을 위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이하 한국타이어)가 제안하는 ‘타이어 안전관리법’을 알아본다.

▲타이어 마모, 안전운전의 마지노선 1.6mm? 3mm!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동일한 타이어 마모 상태에서 빗길, 젖은 노면에서의 미끄러지는 거리는 일반 도로보다 1.5배 이상 길어진다.

빗길에서의 미끄러짐 현상은 타이어의 배수능력과 관련이 깊다.

타이어의 배수는 트레드(Tread: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이뤄진다. 마모가 심하면 홈의 깊이가 얕아져 배수 능력이 감소되고,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현상을 발생시킨다.

실제 한국타이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1.6㎜까지 마모된 타이어는 깊이가 7㎜인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력에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시속 80㎞ 속도의 코너링 실험에서는 마모가 거의 없는 타이어는 2-3m가량 미끄러지는 데 비해,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등 위험성이 높았다.

한국타이어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마모 한계선인 홈 깊이 1.6㎜에서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안전운전을 위해 깊이 3㎜ 정도에서 교체를 제안한다”라고 당부했다.

신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 배수 상태 비교. 한국타이어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신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 배수 상태 비교. 한국타이어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홈 깊이가 1.6㎜ 이상인 타이어 배수 양호(왼쪽), 홈 깊이가 1.6㎜ 이하인 타이어는 수막현상 발생(오른쪽). 한국타이어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홈 깊이가 1.6㎜ 이상인 타이어 배수 양호(왼쪽), 홈 깊이가 1.6㎜ 이하인 타이어는 수막현상 발생(오른쪽). 한국타이어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여름철에 공기압을 낮춰야 한다고? NO! “적정공기압 상시 유지”

타이어 공기압은 여름철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크다. 또 접지면이 넓어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고속 주행 시에는 타이어 표면이 물결치는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 파열 위험성이 높다.

타이어는 자연적으로 공기가 조금씩 빠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기압이 낮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위험할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하면 완충능력이 떨어져 고장의 원인이 되고 승차감도 나빠진다. 또 갑작스런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이 되며 중앙 부분은 조기 마모가 되기도 한다.

한국타이어는 “여름철 한낮의 높은 기온과 아스팔트와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므로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상식이다”라며 “기온이 높아지면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정 공기압’은 이를 모두 견딜 수 있는 기준이다. 여름철에는 오히려 타이어의 부피 증가보다 공기압 부족 시 나타나는 내부 온도 변화에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적정 공기압에 대해서는 “타이어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 수명 연장, 연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가 조언하는 타이어 안전관리 6계명

1. 매월 1회 전반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2.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3㎜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교체를 고려하는 것을 제안한다.

3. 기준에 맞는 적정 공기압이 상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4. 장거리 고속주행의 경우에는 계속적인 주행으로 인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혀주기 위하여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5. 상처 난 타이어는 운행 중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판매점에서 점검하며, 상처가 도달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6. 스페어 타이어는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압, 상처 유무, 남은 홈 깊이 등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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