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원구성 후보 윤곽
충남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원구성 후보 윤곽
부의장 이영우·전익현, 복지환경위원장 4대 1 치열…29일 표결, 후유증 불가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6.27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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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제11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제11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다.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에 참여했던 재선 이상 또는 기초의회 의장을 지낸 의원들이 의원총회 표결을 통해 전원 배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전반기에 아무 것도 맡지 않은 재선의 김명선 의원(당진2)이 후반기 의장 후보로 내정된 바 있다.

이후 원구성 위원회를 구성했고, 26일 부의장 1석과 7개의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기초의회 경험을 인정할 것이냐를 놓고서도 의원총회를 거쳤는데, 인정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부의장 후보로는 이영우 의원(보령2)과 전익현 의원(서천1)이 등록했다. 국회의원 선거구(보령‧서천) 기준, 같은 곳에서 두 명의 후보가 나온 것이다.

다음으로 운영위원장 후보로는 홍기후 의원(당진1)과 김대영 의원(계룡)이, 기획경제위원장 후보로는 안장헌 의원(아산4)과 한영신 의원(천안2)이 등록했다.

26일 부의장 1석과 7개의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6일 부의장 1석과 7개의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복지환경위원장 자리는 4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인환 의원(논산1)과 김동일 의원(공주1), 여운영 의원(아산2), 김한태 의원(보령1)이 경쟁하고 있다.

행정문화위원장 후보로는 정병기 의원(천안3), 조승만 의원(홍성1), 양금봉 의원(서천2)이, 교육위원장 후보로는 조철기 의원(아산3), 김은나 의원(천안8)이 이름을 올렸다.

계속해서 농수산해양위원장에는 김명숙 의원(청양)과 김영권 의원(아산1)이 도전장을 던졌고, 안전건설소방위원장에는 이계양 의원(비례)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들 후보에 대한 표결은 29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각 주자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치열한 로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후보의 경우 주말 사이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할 거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이 사실상 난립하면서 벌써부터 원구성 후유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반기와는 달리 상임위원장 1석을 제외한 모든 자리를 놓고 표결이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당분간 감정의 골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에 참여했던 의원들을 전원 배제시킨 것 역시 피선거권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인 만큼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 결정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도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 부의장 탄생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의장에 대해서는 후보 등록을 아예 받지 않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의원총회를 통해 후반기 의장 후보로 내정된 것은 맞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라도 후보 등록은 받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도당위원장 배석 하에 의장단 등 선출 방식을 정한다’는 중앙당의 지침을 어겼다는 주장도 있어, 원구성 후유증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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