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대전 코로나19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충북 옥천 거주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충북도와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옥천읍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05번 환자 B(동구·30대 남성)씨의 직장 동료다.
이들은 지난 25일 옥천읍에 있는 회사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B씨를 만난 뒤 밀접 접촉자는 부인 C씨와 친구 4명으로 확인됐다.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A씨는 편의점 주인 등 30여명이 이곳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C씨와 친구들은 검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편의점 주인 등 30여 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A씨를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시키는 한편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감염은 지난달 24일 경남 통영으로 낚시를 다녀온 뒤 확진된 청주 거주 30대 남성(충북 60번)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후 3명의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A씨를 포함해 충북 코로나19 확진자는 64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이 중 60명은 완치 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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