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함께 한 초정 속으로’…청주 세종대왕 초정행궁 부분 개장
‘세종과 함께 한 초정 속으로’…청주 세종대왕 초정행궁 부분 개장
주말 관광객 5400명 다녀가…독서당 등 문화체험시설 10개소 선봬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0.06.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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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 근·현대사 사진전.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초정 근·현대사 사진전.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조성된 세종대왕 초정행궁이 지난 26일 부분 개장해 관람객 54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165억 원을 들여 조성한 초정행궁은 올해 20개 건물 중 한옥숙박체험을 비롯해 수라간, 독서당, 전시관 등 문화체험시설 10개소를 부분 개방했다.

코로나19 사태 등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별도의 개장식 없이 초정의 근·현대 사진전을 비롯해 스탬프투어 이벤트, 주민과 함께 하는 무료시음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초정행궁 부분개장은 초정의 역사와 가치를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시설 위주로 개방됐다.

초정의 사료와 기록을 바탕으로 조성된 전시관에서는 세종대왕이 초정에 121일 머문 역사적 기록과 영상, 어가행차 디오라마 등을 전시해 방문객이 초정의 가치와 위상을 느낄 수 있도록 담아냈다.

초정이 본격적으로 세계적 광천수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일제강점기 이후 100여 년간의 근현대기록을 담은 사진전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한복아티스트인 이효재 작가가 초정행궁을 찾아 보자기를 이용한 선물 포장과 스카프 만들기 시연을 했다. 충북 출신인 이 작가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영국 에드워드왕자에게 한국 전통의 보자기 선물을 제작하는 등 국내 최고의 전통예술 아티스트로 꼽힌다. 그는 한옥숙박시설 첫 이용객으로 초정행궁 명예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했다.

초정약수체험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족욕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초정약수체험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족욕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행궁 내 최고 명소는 독서당이다. 세종대왕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곳으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 350여권이 비치돼 있다. 고풍스런 전통한옥의 외관에 실내 장식을 그린테라피 도서관으로 꾸며 아이들과 일반인에게 휴식과 독서를 통해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초정약수에는 상탕, 원탕, 하탕 세 개의 약수터가 있었다. 상탕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초정영천인데 세종대왕이 이곳에 머무르며 요양했던 곳이다. 초정영천을 둘러싼 초정원탕행각과 초정약수체험관에서는 시원한 족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관광객 5400여명이 초정행궁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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