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공원 해제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 개발 본격화
    내달 공원 해제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 개발 본격화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06.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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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일봉산 등산로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 일봉산 등산로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천안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공원일몰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투표율 미달로 개봉조차 못해 무산됐기 때문이다.

    김재구 농업환경국장이 29일 일봉산 민간개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날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관련 법령과 행정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투표 결과 10.29%에 그쳐서 개표하지 못하게 됐다"며 "찬성이든 반대이든 갈등과 반목을 정리하고, 명품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22일 사전투표와 26일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을 위한 찬반 주민투표가 진행됐다.

    일봉산 인근 6개동, 19세 이상 투표권자 13만 445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투표는 10.29%(1만 3424명)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그동안 일봉산 민간개발에 대해 팽팽히 맞서온 찬반단체는 투표 결과에 따른 각각의 입장을 내놨다.

    일봉공원주식회사는 입장문을 통해 "주민투표 결과를 받아들이며 지역주민에게 보다 유용하고 만족스러운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갈등의 시간이 끝나고 서로 위로와 격려, 화합할 때"라고 밝혔다.

    반면 일봉산지키기 시민대책위는 "주민투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천안시는 주민투표 전후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 갈등을 치유하고 도시공원 보전을 바라는 시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봉공원 주식회사는 2024년까지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진행한다. 주식회사는 600억원을 투입해 천안시 용곡동 462-16번지 일원 40만㎡중 비공원시설에 1820여 가구 아파트를 신축하고, 공원시설에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한편, 장기미집행으로 7월 1일부터 공원에서 해제되는 천안 지역 공원은 26곳이다.

    노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실시계획 인가가 지난 22일 고시됐다.

    민간사업자인 천안노태공원개발 주식회사는 전체 부지를 매입한 뒤 공원용지는 시설 등을 조성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부성2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선 공공청사도 기부채납 한다.

    노태공원 민간개발 사업은 2023년 12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청룡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은 지난 2017년 5월 우선협상자가 선정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사업 좌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백석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도 지난해 우선협상자가 선정됐지만 사업이 중단됐다.

    청수공원 민간개발 사업 역시 사업제안자가 사업 추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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