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김정섭 공주시장을 나태주 시인의 ‘풀꽃’에 비유했다.
이 전 의원은 29일 오후 공주시 기적의 도서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방정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토크 콘서트에서 공주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박찬호와 박세리가 생각난다”며 “사실 저는 친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님과 저는 (고려)대학교 절친”이라며 “(선거) 출마 전 출판기념회에도 왔었다. 기억이 나는 게 당시 문화원장이던 나태주 시인이 오셨고, 제가 시장님을 풀꽃에 비유해 얘기했는데 너무 맞아 떨어져 기분이 좋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풀꽃 이미지에 딱 맞아떨어지는 제 친구 김정섭”이라며 “(김 시장이) 뭔가를 바꿔내는 것에 대해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하고 나서 놀러 다니려 했다. 다른 사람들은 선거 때문에 바쁠 때 저만 유유자적하려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며 “덕분에 집 식구들이랑 사이가 좋아졌고, 못 봤던 모습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 시장과 이 전 의원, 모종린 연세대 교수, 김소영 카이스트 교수가 함께 했다. 방청석에는 충남도의회 최훈 의원, 공주시의회 이상표 의원과 임달희 의원을 비롯해 김 시장의 지지자와 시민 등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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