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서남부터미널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제비들에게 ‘화장실’이 생겼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서부터미널 제비 둥지 3군데에 배설물 받침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4년 전부터 서남부터미널의 제비 번식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매년 10쌍 내외의 제비가 꾸준히 번식하고 있다.
현재 제비 둥지는 총 17개이며, 실제 번식되어지는 둥지는 4쌍이다. 3쌍은 이미 번식을 마쳤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3개 받침대 설치에 이어 2차 번식을 위한 둥지를 짓고 있는 제비들을 위해 추가 받침대를 설치해 줄 예정이다.
또 배설물 받침대가 필요한 시민들에게도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신청은 대전환경운동연합 ☎042(331)3700으로 하면 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제비는 과거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대전에서는 거의 확인이 불가한 종이 됐다. 제비의 보전을 위해 서남부터미널은 매우 중요한 제비 서식거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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