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용 “시대의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미래통합당…깨어나라!”
지성용 “시대의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미래통합당…깨어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6.3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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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지성용 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한 현실에도 불구, 법사위원장을 탈환하지 못한 핑계로 국회 보이콧에 나선 미래통합당을 거침 없이 후려갈기고 나섰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지성용 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한 현실에도 불구, 법사위원장을 탈환하지 못한 핑계로 국회 보이콧에 돌입한 미래통합당을 거침 없이 후려갈기고 나섰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1당 독재 국회, 공수처 강행, 이상한 나라 돼가고 있다”

수구언론 〈조선일보〉는 30일 이 같은 제목의 사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하는데 앞장섰다.

이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지성용 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한 현실에도 불구, 법사위원장을 탈환하지 못한 핑계로 국회 보이콧에 돌입한 미래통합당을 거침 없이 후려갈기고 나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통합당에게 미래는 없다. 발목 잡다가 때를 놓친다. 약도 써야 할 때 써야 효과적이다. 발목잡기는 20대 국회로 충분했다”며 “시간도 충분히 줬고 산사까지 찾아갔다. 이제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운을 뗐다.

“상임위원장 아니면 상임위 못하나? 책임질만한 상식이 없으니 강행한 것이다. 코로나 3차 추경은 서민들과 중소영세사업자들을 위한 것이다. 지금은 수축된 경제를 확대해야 상생한다. 막대한 세금을 대기업에 뿌려줘서 국민에게 돌아온 건 결국 실업이었다.”

그는 “대우해양조선, 지엠군산 공장, 삼성, 현대...그리 막대한 세금 퍼 줘도 고용 늘리지 않고 자기들 살 궁리했지 국가경제 걱정했느냐”고 묻고는 “통합당이 전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제 통합당에는 미래가 없고, 미래에는 분열과 책임전가, 회피와 극우 프레임으로 국민을 선동질하고 갈등을 부추기려 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문제 가짜뉴스로 다시 청년들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 신부는 특히 천주교 신자들이 애송하는 《평화의 기도문》을 패러디, 통합당이 ‘사악하지 않은 건강한 보수’로 거듭 나기를 빌었다.

“미통당은 일치가 있는 곳에 분열을, 사랑이 있는 곳에 미움을, 믿음이 있는 곳에 의혹을, 펑화가 있는 곳에 불안을 조장하는 못된 사악한 집단이다.”

그는 또 가장 이상적인 보수정치의 꿈에 대한 소망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건강한 보수를 보고 싶다.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고, 노련하고 경험 많고 지혜로운, 너그럽고 관대하고 원칙을 지켜나가는 그런 보수. 앞서가는 젊은이들을 다독이며 속도의 완급을 조절하게 하고, 토론과 타협을 주도하며 때로는 양보하고 내려놓은 그런 보수.”

그리고는 “나는 60대가 되면 그런 보수로 살고 싶다. 70대가 되면 그런 모든 것도 떠나 자연과 하늘을 바라보며 살고 싶다. 내 안에 살아 숨쉬는 하느님과 대화하며...”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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