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도비도 휴양단지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공사)의 공모사업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도비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해나루홀에서 가진 민선7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도비도 휴양단지는 오랫동안 침체돼 있어 상인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도비도 관광지 개발을 공약에 포함시켰다”며 ”공사에 공식적으로 토지 매입을 요청한 상태다. 공사는 현재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는 여기에 참여하면서 매입을 요청해 실질적으로 시가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공사는) 오랫동안 공모사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며 “공모사업을 통해서는 도비도 관광지를 성공시킬 수 없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공공기관이 하려면 비즈니스가 이뤄져야 하는데 재정적인 투명성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건폐율로 인해 쉽지 않아 투자자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시가 매입해서 관광단지나 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고 건폐율을 조정하는 등 다른 형태의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GS그룹으로부터 개발 제안도 받았다”며 “(어기구) 국회의원실과 함께 이 문제를 실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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