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우리 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융‧복합 에너지산업단지와 함께 RE100 산업단지를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으로,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해나루홀에서 가진 민선7기 출범 2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힌 뒤 “충남도와 함께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앞 글자를 딴, 재생 가능한 에너지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화력발전 등 당진이 가진 그동안의 산업구조에서 과감하게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융·복합 에너지산업단지 공모 선정 이후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또 “철강, 에너지,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는 직금 시대에는 취약하다. 새롭게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국가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화력발전소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 시장은 “농업분야는 생명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차산업에 머물러 있다. 융‧복합 농업, ICT 농업으로 바꾸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6차산업화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고 농어촌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맞춰 농업웅시(農業雄市)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새로운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에 따른 범지구적 위기를 맞고 있다.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한 것도 그런 이유다. 얼마 전 시베리아가 38.5도라는 보도도 있었다”며 “이 문제는 개인과 단체, 지방정부, 중앙정부 모두 범지구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시가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