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청주시가 30일 민선7기 2년의 자취를 정리하는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행을 앞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교통 분야 으뜸 성과로 꼽았다.
2018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18차례에 걸쳐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 회의를 거쳐 5월26일 시의회에서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이 의결됐다.
시는 세부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게 된다.
산업 분야 으뜸 성과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를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 예정지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를 최종 선정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나오는 밝은 빛(방사광)으로 미세 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장비로 신약개발과 소재부품 산업 등에 널리 쓰인다.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면 지역 생산유발 6조7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4000억 원, 고용창출 효과가 13만7000명에 달한다.
시는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범죄예방환경설계(안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환경) △청주페이 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경제) △문화의 숨결로 다시 태어난 문화제조창(재생) △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문화) △치매안심센터·주거복지센터 등 복지인프라 시설 확충(복지)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 대응 민·관 거버넌스 운영(녹지)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국비공모 선정(유통)을 10대 성과로 꼽았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7월1일 오후 2시 웹페이지를 통해 민선 7기 2년의 소회와 앞으로의 2년을 밝히는 온라인 기념식을 갖는다.